입력 : 2018-02-20 23:58:13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9 시리즈가 2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되는 가운데 퀄컴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845 칩이 탑재된 갤럭시S9플러스의 벤치마크 점수에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9 시리즈 9810(이하 엑시노스 9810)가 탑재된 갤럭시S9플러스의 벤치마크 점수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바일 리뷰 전문 사이트인 GSM아레나(GSMArena)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벤치마크 테스트 사이트인 긱벤치에 이날 'Samsung SM-G965F'라는 이름의 단말기의 벤치마크 점수가 공개됐다.
GSM아레나는 이 단말기에 탑재되어 있는 메인 보드가 'Universal 9810'으로 되어 있다면서 이는 엑시노스 9810을 탑재한 갤럭시S9플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갤럭시S9 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845과 엑시노스 9810 등 총 2종류의 시스템온칩(SoC)이 채택됐다. 이 가운데 스냅드래곤은 미국과 중국에, 엑시노스 9810은 기타 지역 단말기에 각각 탑재될 예정이다.
긱벤치에 따르면 이 단말기의 싱글코어 점수는 3,773, 멀티코어 점수는 9,024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플러스의 점수(싱글코어 2,159, 멀티코어 7,23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그만큼 단말기의 성능이 향상됐다는 얘기다.
또 이날 긱벤치에는 갤럭시S9으로 추측되는 'Samsung SM-G960F'란 단말기의 벤치마크 점수도 함께 공개됐는데 싱글코어와 멀티코어의 점수는 각각 3,648, 8,894였다. 이 역시 전작인 갤럭시S8의 점수(싱글코어 1,950, 멀티코어 6,400)보다 높은 점수다.
앞서 미 IT 전문 매체 슬래시기어(SLASH GEAR)는 지난 14일 중국 벤치마크 소프트웨어인 안투투(Antutu)를 사용해 갤럭시S9플러스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X를 능가하는 점수에 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에 사용된 단말기는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된 갤럭시S9플러스로 벤치마크 점수는 265,267로 집계됐다.
이는 A11 바이오닉(Bionic) 칩이 적용된 애플의 플래그십 기종 아이폰X의 226,058를 넘어선 수치다. 전작인 갤럭시S8플러스은 170,641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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