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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시장 육성사업으로 지역명소 탄생…서대문구 '포방터시장'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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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0 13:58:20

    차별화된 개성 더하고 ICT 통한 자체 홍보역량 강화로 인기

    2017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은 1년 여간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 명소가 되었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이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전통시장의 고유한 개성 및 특색을 발굴하여 주민생활형 특화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포방터시장 상인회(회장 정용래)는 (주)디자인다다어소시에이츠 및 3개 부문 협력사들과 함께 시장의 새로운 MI(Market Identity)를 개발하고 시장 입구 게이트, 안내판 등 사인물, 진열매대, 햇빛 가림막, 포토존 조형물 등의 설치를 통해 시장 곳곳에 포방터시장만의 개성을 더하였다.

    더불어 매주 토요일 운영하던 토요장터에 신규 레시피 도입 및 포장재 개발,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 행사를 더한 '토요일앤(&)포방터'라는 축제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격주로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 뿐만 아니라 먹거리, 수공예품, 유아용품, 의류, 중고상품 등 다양한 품목들이 준비되어 있는 '토요일앤포방터'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서대문구의 관계자는 "포방터시장이 토요일앤포방터를 계기로 매출을 높이고 신규고객을 유입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활 장터가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포방터시장 상인회는 자체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공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UCC 영상 제작 교육을 통해 상인들이 직접 만든 홍보영상물들을 모아 블로그에 게시하고, 자체 온라인 콘테스트도 진행하는 등 상인들의 ICT를 이용한 홍보 인식을 고취함과 동시에 인근 지역 젊은 세대 잠재고객들과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포방터시장'은 '6•25 전쟁 때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현재 신선한 채소와 과일, 수산물 등 총 63개의 점포가 성업 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부탁해요 엄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하트투하트'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젊은 세대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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