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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최고 배터리 스마트폰, 아이폰8 플러스? 갤럭시S8?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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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9 20:17:51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배터리 용량이다. 한번 충전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마다할 사람은 없을 터.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2018 년 최고의 배터리 수명을 갖춘 휴대 전화가 어떤 제품인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배터리 벤치마크 테스트에 사용된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 LG, 구글, 화웨이, 소니, 모토로라, HTC, 등 기라성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의 제품 총 23종이다.

    다만 전화마다 배터리 소비특성이 다른데, 예를 들면 OLED 디스플레이를 가진 스마트폰은 백색이 많은 사진을 보면 어두운 색이 많이 포함된 사진을 볼때보다 배터리를 더 많이 소비하는 등의 문제를 가진다.

    때문에 폰아레나는 모든 스마트폰들의 밝기를 같은 수준으로 맞추고, 동일한 조건에서 배터리 소모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들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배터리 측정 테스트 결과 / 출처: 폰아레나>


    측정 결과를 보면 블랙베리 모션이 완전 충전 후 13시간 23분 사용이 가능해 제일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블랙베리 키원이 12시간 26분으로 2위를 차지했다.

    블랙베리 모션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 이며, 키원은 3,500mAh 로 매우 큰 편이다. 하지만 대용량 배터리와 함께 저전력 기능이 뛰어난 스냅드래곤625 칩셋을 사용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 한점이 눈에 띈다.

    3위를 차지한 스마트폰은 중국의 No.1 제조사인 화웨이의 메이트10 프로다. 메이트10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매우 큰 수준이며, 완충 후 2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기능을 지녔다고 제조사는 밝혔다.

    이번 테스트 결과 12시간 5분 정도 사용이 가능해 매우 높은 사용시간을 뽐냈다. 화웨이 메이트10 프로는 화웨이의 자체 칩셋인 기린970과 함께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그리고 화웨이의 배터리기술이 합쳐져 놀라운 사용시간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4위를 차지한 제품은 10시간 57분을 기록한 삼성의 갤럭시S8 액티브다. 삼성 갤럭시S8 시리즈는 원래 우수한 전원관리 기술을 가져 장시간 사용이 가능했는데, 여기에 액티브의 4,000mAh 대용량 배터리가 더해져 10시간이 넘는 측정결과를 자랑했다.

    전통적으로 항상 배터리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이번에 아쉽게도 5위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아이폰8 플러스는 커다란 덩치에 비하면 매우 작은 2,691mAh 용량의 배터리를 품었다. 하지만 모든 아이폰이 그렇듯 애플의 압도적인 전원관리 능력이 더해져 10시간 35분 이라는 기록적인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LG V30은 9시간 34분으로 6위를, 구글 픽셀2 XL은 8시간 57분으로 9위를, 갤럭시S8은 8시간 22분으로 16위를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애플 아이폰X는 8시간 41분으로 14위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이와는 반대로 가장 안좋은 결과를 보여준 스마트폰은 LG G6가 차지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스마트폰들은 제일 하위 제품의 경우도 7시간 30분이 넘는 측정결과를 보여줬지만, LG G6는 6시간 9분 밖에 사용할 수 없어 낙제점을 받았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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