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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임원, 빙상연맹에 황당...'자랑스럽다' 검색어도 올라왔는데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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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19 14:53:36



    이상화 선수를 깨운 임원이 누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가 19일 방송된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수면하던 도중, 협회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잠을 깨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스케이트 경기는 오후 8시에 열린다. 그 때문에 이상화를 비롯한 선수들은 새벽 2~3시에 잠에 들어 낮에 기상하는 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 하지만 이상화 등을 깨운 임원으로 인해 선수들이 시합 준비에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게다가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친 이상화 선수이기에 최근 포털 사이트 뉴스토픽에는 '이상화 자랑스럽다'가 올라오며 응원의 물결이 거센 상황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이상화 선수의 경기가 끝난 뒤 SNS에 글을 올려 "이상화 선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우리 국민에겐 이상화 선수가 최고"라며 "영원한 빙상의 여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처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상황 속 이상화 선수 등을 깨운 임원에 허탈한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선수를 깨운 임원에 대해 "s** 이거 때문에 메달색이 바뀌거나 그런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메달결과와 별개로 고위임원의 사고방식에 핵심을 둬야한다고 생각함... 지들이 뭔데 당일 경기있는 선수 리듬까지 깨면서 대우받을라고 하는지 그게 이해가 안간다" "R*** 일반인으로 따지면 풀야근하다 간만에 주말에 10시까지 푹늦잠 자려는데 알람때문에 7시에 눈떠진거아니냐. 개짜증" "Gr*** 협회 고위급 임원이시라는 분이 선수들이 수면 시간 조절하면서 신체 리듬 조정하는거 몰라요? 메달 따라고 난리치면서 선수들 컨디션 안 챙기는건 무슨 심보인가요? 진짜 빙신연맹 아니랄까봐...양궁연맹 좀 본받으세요." "xhdd**** 빙상연맹임원? 아마도 일본 스파이일듯.." "둘* 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온다." "브** 임원 왔다고 선수들을 깨운 놈들도 참 문제다. 컨디션 조절위해 그런 짓은 안된다고 정확히 말해서 쉴드를 쳐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 이상화 임원(사진=SBS 화면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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