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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악플에 밝힌 심경 어땠기에?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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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2 15:40:27

    '바람의 딸' 한비야가 지나온 여행지의 애틋한 마음을, 또 의혹에는 충격의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한비야는 중앙시사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이라크와 관련한 뉴스를 보면 기분이 남다르실 것 같다는 질문을 받은 바 있다.

    "그렇다"고 답한 그는 "10여 년 전 그곳 초등학생들에게 물을 공급하면서 굉장히 고생도 많이 하고 보람도 많이 느꼈는데 정말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지는 거 같다. 그때 만난 아이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만약 IS에 가담했거나 가담하지 않아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그럴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뉴스를 보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마음을 썼다.

    한비야는 '바람의 딸'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린다. 30대에는 세계일주의 꿈을 이루고 40대에는 세계긴급구호현장에서, 그리고 50대에는 늦깎이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며 빠르고 알차게 지난 시간을 보내왔던 그다.

    승승장구한 그의 인생에도 한 차례 고비가 찾아오기도 했다. '바람의 딸, 지구 세바퀴 반'의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에서 떠돌면서다. 그는 에세이 '1g의 용기'를 통해 '사기꾼이라니, 거짓말쟁이라니, 내 세계 여행기가 거짓과 과장으로 가득 차 있고… 너무나 놀라서 손발이 덜덜 떨리고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귀에 들릴 만큼 쿵쿵 튀고 숨이 턱까지 막혔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반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 © 사진제공=MBC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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