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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 소장,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경선출마 선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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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22 12:50:57

    22일 오전11시. 용인시청 브리핑 룸 에서는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 소장이 2018년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경선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선대인 소장은 현재 대통령 직속 기관인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에 소속 되어 있기도하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후 동아일보 기자, 서울특별시장 비서관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선대인 소장의 출마에 대한 소감이다.

    ▲용인시청에서 출마에 대한 의지를 연설하는 선대인소장 ©인터넷언론인연대

     정책전문가 선대인이 용인의 미래를 바꾸겠습니다.시민들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존경하는 100만 용인시민 여러분!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인 선대인입니다.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용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경상도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어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중2 여름방학 때는 하루도 쉬지 못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밭을 개간하는 작업을 도왔습니다. 기자 시절에는 외환위기 직후 서울역으로 밀려든 노숙자들 사이에서 일주일 동안 노숙하며 르포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들 때문에 저는 가난한 사람, 힘없는 사람, 고통받는 사람들의 처지에 공감하는 마음이 강합니다.

    제가 지난해 여름 용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고 나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도 바로 지곡동의 난개발 현장이었습니다. 난개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 위해서였습니다. 미국 유학에서 귀국한 뒤 지난 10여 년 동안 가진자들이 아닌 서민들 편에서 경제정책을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온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기자로서, 공무원으로서, 연구자로서, 저자로서, 강연자로서, 칼럼리스트로서, 방송인으로서, 시민활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지향점은 늘 한결같았습니다. 주어진 시기마다 최선을 다해 이 사회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이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기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의 출마선언도 그 연장선상입니다. 저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2년반 만에 3000세대 아파트로 포위돼 버렸습니다. 저희 동네뿐만 아니라 용인시 곳곳이 ‘2차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곳곳에서 난개발로 고통받고 있는데도, 용인시는 수수방관행정과 무책임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고통받고 있는 그 분들께 저라도 힘이 되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고 싶어 출마를 선언하게 됐습니다.

    지금 용인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촛불혁명에 이은 정권교체로 중앙권력은 바뀌었지만, 지역권력은 그대로입니다. 특히 수도권 100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시장이 있는 곳입니다. 지역차원의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저, 선대인이 지역의 권력을 교체하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과 소득주도성장에 발맞춘 개혁을 지역에서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역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겠습니다. 보육료는 비싸고 아이 키우기는 어렵습니다. 자동차로 20분 걸리는 거리를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이상 걸려 가야합니다. 아파트는 넘치는데, 문화예술공간과 여가공간, 생활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구당 일자리 숫자가 전국에서 꼴찌 수준일 정도로 '잠만 자는 도시'가 돼버렸습니다.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예산을 쓰면서도 보육과 교육, 복지, 문화 등에서 시민들이 누리는 삶의 질은 형편없습니다.

    ▲용인시청 브리핑룸"선대인경제연구소"의 선대인소장의 모습 ©인터넷언론인연대

    인구가 100만을 넘었다고, 100만 도시의 위상이 자동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1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의 품격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확보돼야 합니다. 100만 이후 시대 용인에는 차원이 다른 미래비전과 정책이 필요합니다. 예산을 쓰는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용인이 돼어야 합니다. 그런용인의 미래를 만들 변화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지금 용인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내 이해관계의 고리부터 끊어야 합니다. 저는 지역의 부패세력과 단호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공무원을 줄세우지 않겠습니다. 신상필벌은 명확히 하되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을 바꾸려면 정책의 수준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정책전문가로서 저는 정책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좋은 정책으로 1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도시를 다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올리겠습니다. 시민들이 가진 '익숙한 절망'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꾸겠습니다. 정책전문가이자 경제전문가인 저, 선대인이 하겠습니다. 용인시의 역사를 선대인 이전과 이후로 기록하도록 만들겠습니다.용인이 변화하려면 세금을 잘 써야 합니다. 2조원이 넘는 세금을 쓰면서도, 용인경전철 핑계를 대는 것은 변명일 뿐입니다. 저는 세금을 제대로 걷어서 제대로 쓰겠습니다. 용인시에 있는 대기업들과 재벌 관련 일가들이 소유한 토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현실화해 재산세 수입을 대폭 늘리겠습니다. 대신 주민들의 세부담은 낮추겠습니다. 또한 각종 건설사업의 공사비거품을 빼고, 건설업체간 담합을 막아 예산을 대폭 아끼겠습니다. 이렇게 추가로 확보한 예산으로 시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신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경기도 최고 수준의 공공 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추겠습니다. 용인의 모든 아이와 청소년이 안전하게 자라고,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모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용인을 만들겠습니다. 용인시내 모든 곳을 30분대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자동차로 20분에 가는 거리를 대중교통으로도 20분에 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아무런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용인을 만들겠습니다.저는 선거의 과정을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인생에서 늘 그래왔던 것처럼 각계각층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용인시민들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받겠습니다. 정책제안 전용 휴대폰번호를 SNS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겠습니다. 이렇게 들어온 정책제안들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유하겠습니다. 그런 정책제안들의 상당수를 공약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지역의 바람직한 변화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문재인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하고, 모든 지자체가 따라하는 지방분권의 모범이 되겠습니다.용인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 잠재력을 일깨워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용인을 함께 만듭시다.

    젊은 정책전문가 저, 선대인이 맨 앞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시청 브리핑룸, 선대인소장의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출마선언 모습 ©인터넷언론인연대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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