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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한 코치, 라이벌과 우승 도모하는 마음도 모르고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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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9 08:56:27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틀간 떠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은 올림픽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음에도 생각대로 심석희 선수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자 심석희 선수와 코치 사이에 마찰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석희 선수는 소치올림픽에서도 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선수이자 현재 국대팀의 주장이다. 그가 지니는 심적 부담감은 상당하다. 게다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쌍두마차로 심석희 선수와 함께 최민정 선수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

    최민정 선수는 네 차례 월드컵 성적을 합산한 네 종목 모두 1위에 오른 주인공이다. 하지만 경험은 심석희가 더 풍부하다. 심석희는 소치올림픽을 참가해 1,500m에서 은메달을,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런가 하면 심석희 선수와 최민정 선수는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최민정 선수는 "대표팀 훈련량이 워낙 많고 힘들다. 그런 와중에 힘을 모아 훈련을 소화하고 서로 도와주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심석희 선수를 라이벌이 아닌 최고의 훈련 파트너로 설명했다.

    심석희 선수는 "모든 종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다"고 전하고 "주 종목이 1,500m인 만큼 거기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심석희 선수를 폭행한 코치는 직무 정지를 당한 상태다.

    ▲ 심석희 코치(사진=SBS 뉴스 제공)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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