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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장중 800 넘은 코스닥,차익매물에 하락 마감…코스피 2540선 회복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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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4 16:30:07

    24일 코스닥 지수가 800선 고지를 넘으며 2007년 이후 10년 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후반 차익매물이 대규모로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는 하락세로 전환한지 하루 만에 상승폭을 키우며 25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51%) 내린 792.74에 장을 마쳤다.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10년 만에 넘긴 800선을 오후 두시께까지 이어갔으나, 이후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사자’로 돌아선지 하루 만에 다시 매도세로 전환, 624억원어치 주식을 홀로 팔아치웠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8억원, 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상위 10개 종목 중 바이로메드(4.51%)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2.50%), 셀트리온헬스케어(-4.76%), 티슈진(Reg.S)(06.79%), 메디톡스(-1.40%), 코미팜(-1.89%) 등이 일제히 큰 폭의 하라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신라젠은 13.92% 하락해 1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CJ E&M(-1.67%), 로엔(-2.90%), 파라다이스(-1.95%)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7.18포인트(0.28%) 높은 2544.33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 2540선 밑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홀로 1774억원을 순매수한 기관에 힘입어 11시께부터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9억원, 109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2.33% 오른 기계 업종을 비롯, 보험(1.47%), 통신업(1.20%), 운수창고(0.97%), 종이ㆍ목재(0.9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의료ㆍ정밀(-1.36%), 증권(-0.50%), 의약품(-0.44%), 섬유ㆍ의복(-0.33%), 은행(-0.3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85.4원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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