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에서 초∙중∙고교가 가깝고 근거리 출퇴근이 가능한 ‘학세권+직세권’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여질 예정이다.

라인산업의 아산 이지더원 등 ‘학세권+직세권’ 아파트는 학부모와 직장인에게 모두 선호도가 높아 실수요가 꾸준히 몰리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주거환경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선호도가 높아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점에서 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재울뉴타운의 경우도 이 같은 ‘학세권+직세권’ 아파트가 대거 자리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로 가재울뉴타운은 가재울초∙중∙고교가 위치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중심업무지구인 CBD권역이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아파트는 학부모와 직장인 수요가 몰려 선호도가 높고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좋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가재울뉴타운이 자리한 서대문구 북가좌동은 지난 1년간(2016.06~2017.06) 서대문구에서 가장 많은 980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또 인근으로는 경전철 서부선 명지대역(사업제안 단계)과 월드컵 대교(공사 단계), 약 8,600㎡ 규모의 갈매연 어린이 공원 조성(예정)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개발도 한창인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학세권과 직세권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다 보니 기 입주단지는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신규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특히 최근 정부의 8.2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실수요를 중심으로 한 학세권+직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라인산업은 일광택지지구 내 B13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26층 총 7개 동 653세대 규모의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을 공급한다. '일광신도시 이지더원'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서며, 중·고교 역시 도보권에 자리하게 된다. 근거리에 장안고(자사고), 장안제일고 등 명문고가 다수 포진해 있어 명문 학군 수혜도 누릴 수 있다

㈜한양이 서울 구로항동지구에 분양 중인 항동 한양수자인은 단지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바로 맞붙어있을 뿐 아니라 구로디지털단지 등 G밸리로의 이동도 용이해 학세권과 직세권을 모두 갖춘 단지로 꼽힌다. 항동지구 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6~106㎡ 6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항동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데다 브랜드 파워가 가장 높은 단지로 꼽힌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응암동 36, 37, 53번지 일대에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종로, 광화문 등 서울 도심권 20분대, 신사, 강남 등 강남권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영락중, 중앙고, 예일여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세대로 이중 525세대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오는 10월 공급 예정인 ‘속초 조양동 휴먼빌’은 속초세관, 보건소, 세무서까지 도보로 약 20분 내 도달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다. 여기에 청봉초·청대초·설악고 등 학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학세권 단지로도 꼽힌다. 단지는 전용면적 79~84㎡, 총 379세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판상형·남향위주의 배치로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조양동에서도 새로 조성되는 新주거라인의 핵심에 위치하는 ‘속초 조양동 휴먼빌’은 하나로마트·속초이마트, 메가박스 영화관 등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갖췄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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