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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 ITC 판정에 ‘유감’ 표시…“적극 대응할 것”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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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0-06 20:22:16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 수입으로 자국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정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6일 미국 법인 자체 뉴스룸에 "ITC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한 수입 제한은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고 가격 상승, 혁신 제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ITC의 결정이 결국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북미 가전 공장을 건설해 가장 혁신적인 세탁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나올 구제조치가 이 공장의 건설과 가동을 방해, 미국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LG전자도 ITC 조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LG전자 측은 "세이프가드가 실제 발효된다면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면서 "실제로 LG 세탁기는 미국의 소비자가 선택했기 때문에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9일 열릴 청문회에서 월풀이 피해를 보지 않았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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