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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주목 키워드 ‘웰빙’, 건강식으로 입지 굳히기 나서는 업체들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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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9 11:22:45

    2017 하반기 외식업계 주요 키워드는 ‘웰빙’, 건강식 외식업체가 살아남는다.

    최근 외식업계를 강타한 두 키워드가 있다. 각종 먹거리 안전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와 깐깐한 소비자를 일컫는 ‘체크슈머’다. 이는 각종 먹거리 파동으로 ‘소비 불안’이 심화되자 소비자가 지갑을 더욱 굳게 닫았음을 뜻한다. 닫힌 지갑틈새로 이루어지는 소비 역시 한층 더 철저하고 깐깐해졌다. 외식업계는 이 깐깐한 소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시금 ‘건강식’에 주목하고 있다.

    장수 한식 프랜차이즈 ‘이바돔감자탕’은 ‘정성을 담는다’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에게 건강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 영광에 재배단지를 조성해 영양분을 듬뿍 받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자체 개발한 삼중가열 가마솥 뼈탕기를 이용해 위생적으로 조리한다. 최근에는 차세대 슈퍼푸드라 불리는 ‘해초’를 이용한 해초샐러드를 선보이면서 건강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해초샐러드는 이바돔족발이나 감자탕 구매시 기본제공되며, 이바돔은 현재 감자탕이나 족발메뉴를 주문하면 추가 메뉴를 증정하는 ‘이바돔족발 리마스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과거 가짜피자치즈 논란으로 건강식에서 멀어진 ‘피자’에도 웰빙바람이 불었다. 프리미엄 피자브랜드 ‘피자마루’가 그 주인공이다. 피자마루는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만을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자의 핵심 부분인 도우 역시 밀가루가 아닌 녹차, 클로렐라, 귀리 등의 12가지 천연곡물로 만들어 건강을 더했다. 덕분에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유의 단 맛 때문에 건강에 이롭지 않을 것이라 여겨지는 아이스크림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목 받는 업체도 있다. 젤라또 1세대 카페프랜차이즈 ‘카페띠아모’다. 카페띠아모는 자연에서 온 천연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이탈리아식 아이스크림을 제조한다. 더불어 無색소·無방부제 원칙을 지키고 있으며,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당분과 유지방이 적다. 카페띠아모는 젤라또를 매장에서 수제로 제조하고 있으며 제조 후 72시간 후 폐기한다는 철저한 위생체계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재료의 성분이나 관리 과정 등의 세밀한 부분까지 자신이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라며 “이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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