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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회장 자구 계획안 거부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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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6 12:15:45

    [김혜경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자구 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은 26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삼구 회장과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제시한 자구안을 거부하고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은은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자구계획은 실효성과 이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회장 측은 중국 공장 매각과 유상증자, 대우건설 지분 매각 등이 포함된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박 회장은 향후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현 경영진과 함께 경영 일선에서 즉시 퇴진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기로 했다.

    산은은 조만간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자율협약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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