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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동차용 eUFS' 메모리 출시


  •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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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6 11:17:36

    [김혜경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자동차용 128GB eUFS'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

    2015년 1월 출시된 스마트폰용 eUFS에 이어 이번에는 차량용 메모리다. 자동차용 '128GB eUFS'는 차세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및 인포테인먼트, 대시보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메모리 제품이다.

    '자동차용 eUFS'는 내장 메모리 중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850MB/s의 연속 읽기속도와 4만5000 IOPS의 임의 읽기속도를 구현해 eMMC 5.0 제품 대비 속도가 각각 3.4배, 6.4배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MMC 5.0과 크기는 같으면서 저장 용량은 2배로 늘린 것도 특징이다.

    또 'JEDEC UFS 2.1' 규격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표준화 예정인 'JEDEC UFS 3.0'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리프레시' 기능과 '온도감지' 기능도 구현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데이터 리프레시' 기능을 적용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새로운 셀(Cell)로 옮겨 데이터의 읽기, 쓰기 특성을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사용 수명을 대폭 늘리고 자동차용 반도체에서 중요한 요소인 신뢰성을 강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용 메모리는 엔진과 주행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내열성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eUFS 내부 컨트롤러에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기능을 탑재해 높은 안정성을 구현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전무)은 "업계 최초 자동차용 eUFS 공급으로 메이저 자동차 고객들이 차세대 시스템 적기 출시에 기여하게 됐다"면서 "향후 차세대 라인업으로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제공


    베타뉴스 김혜경 (hkmind90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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