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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연휴 대비 네트워크 트래픽 준비완료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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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5 13:59:17

    트래픽이 몰리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이동통신 3사가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몰려들 트래픽 대비를 시작했다.


    ▲ 사진제공 : SKT




    SK텔레콤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된 연휴 기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0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최번시 기준 시도호가 평일 대비 10.4%, LTE 데이터 사용량은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 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도 오는 27일 실시한다.

    연휴 기간 동안 5천 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속도로, 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추석 연휴를 틈타 안부 문자로 위장한 스미싱 메시지 급증에 대비해,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Smart-Eye)’ 시스템으로 스미싱 문자를 신속히 탐지하고 고객 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2017’ 행사에도 최대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 사진제공 : KT




    KT는 9월 28일부터 추석 연휴 동안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연휴기간 동안 귀성 귀경 인파로 인해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SRT 역사, 공항 등 총 540개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33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올해 추석이 10월 2일 임시공휴일, 개천절, 한글날로 이어지는 10여일의 긴 연휴인 만큼 다른 해보다 국내외 여행 등 이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교통시설 외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 등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을 추가로 집중 감시 대상에 포함했다.

    KT는 트래픽 분석 시스템을 통해 2017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는 150만명에 육박하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분석했다. 행사 지역에 이동식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내비게이션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여,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한 사전 긴급복구훈련을 진행하고, 이동통신망 외 인터넷과 IPTV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KT 지능형보안시스템(Intelligent Network Security System)’을 활용해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DDoS 공격, ‘추석인사’, ’선물 택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유포 등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감시하고 사전 차단해 고객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제공 : LGU+


    LG유플러스는 추석연휴기간 중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중심상가 등에 구축된 기지국을 사전점검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내일(26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진주남강 유등축제, 서울 세계 불꽃 축제 및 억새축제,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 안동 국제탈춤 페스티벌 등 추석연휴 이벤트 행사지역 17개소 기지국에 대한 사전점검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트래픽 증가 시 이동기지국을 운영하는 등 실시간 대응할 예정이다.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여의도 불꽃축제(9.30일)에 대비하여 이동기지국 5식을 현장에 배치하는 한편, 기지국 장비 60대를 증설하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

    여기에 연휴기간 동안 24시간 비상근무조를 편성, 실시간 네트워크 감시체계를 구축해 트래픽 증감에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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