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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발매 직전 애플 주가 하락...하락폭 사상 최대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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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3 22:47:33

    이폰8 및 아이폰X가 출시되기 직전 애플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MarketWatch)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새 아이폰 시리즈가 발매되는 9월 넷째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4.1% 하락했다.

    이는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한 이래 발매 전 1주일 주가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아이폰 발매일인 이날 역시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0.5% 하락했고 전일 대비 1.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지금까지 발매 전 1주일 주가의 최대 하락폭은 2010년 아이폰4 발매 때로 하락폭은 2.7%였다.

    <이미지 출처 : 야후 파이낸스>

    애플의 주가가 떨어진 배경으로는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와 함께 발매되지 않은 아이폰X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해 예년과 같은 폭발적 수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의 관심이 아이폰8 대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프리미엄 폰 '아이폰X'에 쏠려 있는 탓이기도 하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끼쳤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64포인트(0.04%) 하락한 2만2349.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신들은 이날 신제품을 발매한 애플에 대한 매도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무거운 짐'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주가 지수는 3일 만에 올라 작은 6,426.9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62포인트(0.06%) 상승한 2,502.22를 기록했다.

    <이미지 출처 : 마켓워치>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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