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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개막


  •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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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25 12:30:00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SETEC(학여울역) 일대가 전 세계 만화‧웹툰‧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Animation Festival, 이하 “SICAF”)의 테마는 ‘모험’으로, 주제에 맞는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 및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SICAF의 핵심은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가 선정한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인 ‘서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다. 올해는 역대 최대로 총 93개국 2,550여 편이 출품됐고 이 중 총 230편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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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개막작은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폴란드)의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로 빈센트 반고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유화로만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과정에서부터 화제가 됐던 이 작품은 100명이 넘는 화가가 수년간 5만 6천여점의 유화를 그려 완성시킨 대작(大作)으로 국내에서는 SICAF에서 최초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개막작 이외에도 2017 체코 애니필름페스티벌 수상작 초대전, 폴란드 애니메이션 70주년 특별전, 명작 초대전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의 폭넓은 주제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한데 모은 ‘명작 초대전’에서는 안재훈 감독의 서정적인 작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이토 케이카쿠 작가의 ‘죽은자의 제국’, ‘하모니’, ‘학살기관’ 등 인기 SF 애니메이션 3부작과 ‘너의 이름은’ 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표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시장이 확대되면서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만화, 애니메이션 행사인 SICAF가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시도와 주제의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정기 (jkki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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