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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국만 있나? 강도 잡은 배정남부터 장동윤까지 연예계 선행 스타는?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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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06 17:43:30

    배우 한정국이 자살하려던 시민을 구해 표창장까지 받은 가운데 스타들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9시10분쯤 부산 괘법동 르네시떼 앞 보행용 다리 난간에서 49살 A 씨가 10m 아래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다 시민과 경찰에 구조됐다. 산책 중이던 한정국 씨와 시민 신 모 시는 A씨의 양팔을 잡아 뛰어내리는 것을 저지했고 뒤이어 출동한 경찰관이 A씨를 구조했다.

    한정국씨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큰 일이었고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저는 보조 역할만 했다”고 말했다.

    한정국처럼 정의로운 행동으로 주목을 받은 스타들이 있다. 가수 박정민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 지난 2월 송파구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중년 남성에게 응급구호를 펼쳤다.

    최근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정남도 과거 택시 강도를 맨손으로 잡아 화제가 됐다. 그는 2012년 영화 ‘베를린’ 촬영을 마치고 차를 통해 귀가하던 중 서울 영등포구 거리에서 신호대기 하던 택시서 강도와 택시 운전사가 뛰쳐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배정남은 곧바로 강도가 뛰어간 방향으로 차를 이동, 강도를 발견하고 맨손으로 제압했다. 해당 사건으로 배정남은 영등포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배우 하정우는 2012년 횡단보도 앞에서 사람을 치고 달아난 운전자와 자동차 추격전을 벌인 끝에 차를 정지시키고 뺑소니범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편의점 강도를 잡아 배우가 된 사례도 있다. 신인배우 장동윤은 데뷔 전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를 잡아 감사장을 받았다. 당시 뉴스까지 출연했던 장동윤은 이후 ‘강도 잡은 훈남’으로 화제를 모았고 연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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