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터치 ID, 화면에 내장된다..."TSMC 실용화 성공"

박은주

입력 : 2017-05-31 00:27:56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에 지문 인식 기능인 '터치 ID'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것이란 전망이 애플 협력업체로부터 나왔다.

맥루머스(MacRumors), 기즈모도 등 IT 전문 매체들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A ' 프로세서를 생산하는 TSMC의 정보를 인용해 아이폰8의 터치 ID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TSMC의 관계자가 애플이 디스플레이 내장형 터치 ID의 실용화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

지금까지 몇 가지의 디자인 후보가 있었으며 최종적으로 광학 센서에 의한 화면상 지문 인식이 가능해져 전면 디스플레이가 채용됐다고 매체들은 지적했다.

이 의견이 사실이라면 아이폰8에서는 물리적 홈버튼을 볼 수 없게 된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8에서는 적외선 이미지 센서와 고화소 카메라의 조합으로 증강현실(AR) 기능이 구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홍채 인증 및 얼굴 인증 등의 생체 인식 기능이 추가되며 화면 비율은 기존의 16 : 9에서 18.5 : 9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같은 사이즈다.

앞서 또 다른 매체인 앱뱅크(AppBank)도 이날 그래픽디자이너로 알려진 벤자민 게스킨의 트위터를 인용해 아이폰8의 터치ID는 전면에 탑재된다고 주장했다.

벤자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VenyaGeskin1)에 아이폰8의 3D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를 살펴보면 터치 ID 센서는 후면에서 찾아볼 수 없었으며 듀얼 렌즈 카메라가 세로로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앱 뱅크는 (후면) 표면에 홈버튼이나 센서같은 게 보이지 않는다면서 당초 예상대로 터치 ID 센서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