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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정한 웨어러블 이어폰이다, 애플 '에어팟'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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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3 16:18:36

    지난 9월 애플이 에어팟을 발표했을때, 언론과 대중들의 반응은 지극히 냉소적이었다. 이어팟의 선 부분을 잘라서 귀에 꽂거나, 심지어 진동칫솔을 귀에 꽂고 SNS에 올라오는 사진이 화제를 모을 정도로 디자인에 혹평 일색이었다.

    219,000원이란 높은 가격 역시 대중의 저항을 부르는 대목이었다. 언론은 ‘애플의 실수’라고 십자포화를 했다.

    그렇지만 막상 제품이 출시된 현재는? 물건이 없어서 못 살 지경이다. 음질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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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늘 그렇듯 실력으로 시장을 평정했다. 그럼 에어팟에 대해 살펴보자. 에어팟은 일단 탭 한번으로 자동으로 켜지고 연결을 유지한다.

    각각의 이어폰이 귀에 꽂혔는지 감지하기 때문에, 뺄 경우엔 알아서 재생을 일시정지한다.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과 최상의 연결경험을 보여준다. 오직 애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개인비서인 시리는 이제 두번만 탭하면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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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자체제작한 W1칩은 효율적인 무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연결성과 향상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한번 충전으로 무려 5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다. 급한 경우엔 케이스에 15분만 넣어두면 3시간 사용 가능하다.

    잔량이 궁금하면? 아이폰을 가까이 들고 시리에게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지?'라고 묻기만 하면 된다. 음성 감지 가속도계가 사용자가 대화 중일때를 인식해, 듀얼 빔포밍 마이크와 함께 외부 소음을 걸러서 오직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애플다운 스마트함을 보여준다.

    광학센서와 동작 감지 가속도계가 W1칩과 연동해 자동으로 오디오를 제어하고 마이크를 작동시킨다. 덕분에 이어폰 양쪽을 쓸 수도 있고, 그냥 한쪽만 쓸 수도 있다. 물론 이어폰을 귀에 꽂는 즉시 소리를 재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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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팟은 풍부한 고음질의 AAC 오디오를 제공한다. 참고로 AAC는 유투브, 아이폰, 아이튠즈에 사용되는 기본 오디오 포맷으로, 256kbps로 전송된다. 애플의 아이튠즈의 경우 음원자체가 AAC 코덱이기 때문에 유선과 무선 모두 거의 동일한 음질을 들을 수 있다.

    애플의 기기들이 그렇지만, 특히 에어팟의 경우 애플 기기와 자동으로 아주 매끄럽게 연결된다. 이 부분은 대다수 사용자들이 만족을 표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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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팟 각각의 무게는 4g, 충전케이스는 38g이다. 에어팟의 크기는 16.5X18X40.5mm이며 충전케이스는 44.3X21.3X53.5mm이다.

    애플 전용인 에어팟의 인터넷 최저가는 약 204,640원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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