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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애플워치 출시 지연이 나이앤틱의 신제품 개발 때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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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1 01:50:31

    애플이 지난 9월 아이폰7과 함께 선보인 포켓몬 고(GO) 애플워치 버전의 출시가 당초 올해 말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이유가 포켓몬 고 제작사인 나이앤틱(Niantic)이 자체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0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나이앤틱이 다음달 손목 시계형 웨어러블 기기를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웨어러블 기기는 애플의 애플워치처럼 나이앤틱이 자체 개발한 게 아닌 라이센스 계약에 의한 것으로, 매체는 넥스(Nex)가 개발한 넥스밴드(Nex Band)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가 4일간 지속되며 터치 센서를 탑재한 디스플레이로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출시가 지연되고 출시 시기조차 밝혀지지 않는 원인으로 이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는 나이앤틱의 간판 게임인 인그레스(Ingress)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그레스는 나이앤틱이 만든 첫 증강현실(AR) 게임으로 포켓몬 고 역시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이다. 

    앞서 나인투파이브맥은 지난 18일 포켓몬 고의 애플워치 버전이 연내 발매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나이앤틱이 9월 포켓몬 고의 애플워치 버전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자세한 일정이나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나이앤틱이 애플워치용 포켓몬 고 게임 개발을 중단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로 나인투파이브맥이 문의한 결과, 나이앤틱은 애플워치용 앱 개발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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