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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발끈’ VS 이완영 ‘윽박’…두 사람 입씨름에 청문회 파행 위기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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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07 02:54:39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신경전이 팽팽했다. ©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팽팽한 신경전이 청문회 현장을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이하 청문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이완영 의원을 향해 “꼭 두 번 묻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완영 의원은 이날 주진형 전 대표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주진형 전 대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완영 의원이 다시 “입당 안했나, 내가 알기로는…”이라고 재차 묻자 주진형 전 대표는 “안·했·습·니·다”라고 끊어 답했다.

    주진형 전 대표의 답변 태도에 불쾌한 표정을 드러낸 이완영 의원은 결국 윽박을 질렀다. 그는 “한화투자증권 대표 연임에 실패한 이유가 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에 “국정농단 의혹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발끈한 주진형 전 대표를 향해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완영 의원은 주진형 전 대표에게 “본 의원의 질의에 답해야 한다. 왜 질문을 잘못했다고 얘기하나? 저런 자세로 어떻게 답변을 들을 수 있겠나? 나가라”고 윽박질렀다.

    이 때문에 청문회는 한때 잠시 중단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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