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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실적 컨센서스 하회...향후 사업확장세 기대"-KB證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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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0 10:26:29

    ▲ LG유플러스 © 연합뉴스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B2B 중심의 사업 확장세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800억원(전년동기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2,209억원(-15.1%)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3조6400억원, 영업이익 2,454억원)를 하회한 수치다.

    이를 놓고 KB증권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높아진 고정성 비용(상각비, 인건비)이 추정 실적을 하회한 주요 원인”이라며 “평촌 2 IDC 구축 완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고객 영업관리 전산 증설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 증가가 직전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 애널리스트는 “B2B 중심의 사업 확장세가 기대된다는 투자포인트는 여전하다”고 짚었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은 기업 인프라 사업의 성장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짚었다.

    실제로 기업인프라 사업 부문은 4,050억원(전년동기대비 9.9% 증가), IDC 사업은 855억원(+11.7%), 솔루션 사업부문은 1,220억원(+9.8%), 기업 회선 1,974억원(+3.8%)의 수익 실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IDC 사업은 데이터센터 전반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요인이 매출액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는 최근 건립한 평촌 2 IDC의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LG유플러스가 최근의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여 경기도 파주에 하이퍼스케일급 IDC부지를 확보(1,053억원)한 것이 이슈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솔루션 사업 중 커넥티드 카 사업은 인포테인먼트 분야 확대하면서 매출액을 견인하기도 했다”며 “솔루션 사업은 AICC, 커넥티드 카 등 확장되는 환경에서의 신사업 성장이 주효한 모습으로,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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