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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데이터 센터에 4.5조원 투자…대선 격전주에서 바이든 발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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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9 09:42:02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위스콘신 주를 방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같은 주 남동부 지역에 33억 달러(약 4천5,000억원)을 투자해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2,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운영 등을 위해서 새롭게 2,000개 가량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 ©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도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내 전임자는 약속은 했지만 그것을 어겼다"며 "내 임기 동안 우리는 약속을 했고 그것을 지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위스콘신 주에 대만 폭스콘 그룹이 1,000억 달러를 투자해 액정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거점을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계획이 축소되면서 신규 고용이 1454명 창충되어, 당초 계획했던 1만3000명에 미치지 못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이 지역 제조업 일자리는 약 1,000개 사라졌지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 4,000개 가량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한 인프라와 반도체, 기후변화에 관한 법안이 이번 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10년 후까지 위스콘신 주에서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훈련시켜 향후 AI 분야 취업에 필요한 기술 습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지 전문학교와 제휴해 30년까지 데이터 센터 직원 등 1,000명을 양성하는 것 외에 기업 간부 1,000명에 대해서 AI 강습도 실시할 예정이다.

    위스콘신 주는 대선 격전주 중 하나로, 재선을 목표로 한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에만 4번째 방문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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