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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 어린이 공원 재정비해 3일 공개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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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7 16:29:57

    ▲ 새롭게 단장한 이태원어린이공원 ©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이태원동 위치한 이태원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하여 지난 3일에 공개했다. 2002년에 처음 조성된 이 공원은 대형 곰 모양 미끄럼틀로 유명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재정비를 통해 노후한 시설들을 현대화하고, 어린이 놀이공간, 화장실, 휴게공간, 그리고 비탈면을 포함한 다양한 부분들이 개선되었다.

    새롭게 설치된 놀이기구로는 조합 놀이대, 시소, 그네, 흔들 놀이대 등이 있으며, 바닥은 안전을 고려하여 탄성 포장으로 마감되었다. 또한, 곰돌이 모티프를 사용하여 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공원 주변에는 황금측백, 수국, 황매화, 사초 등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어 자연과의 접촉을 늘렸다.

    이번 재정비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사용하여 진행되었으며, 화장실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이 추가되어 접근성이 개선되었다. 휴게공간에는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되었다.

    박희영 구청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에서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고 주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재정비가 필요한 공원과 쉼터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대비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 40곳(공원 31곳, 쉼터 등 9곳)을 사전점검하고 청소했다. 점검에서는 놀이시설물 구조 연결 상태, 주변 위험 요소, 환경정비 상태 등을 확인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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