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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작 이상의 재미와 수준 높은 액션 구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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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07 09:38:23

    넷마블이은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개발사 넷마블네오)를 5월 8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게임으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식 출시에 앞서 넷마블네오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과 진성건 개발 PD,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과 함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측부터 김준성 개발총괄 본부장, 진성건 개발 PD, 넷마블 문준기 사업본부장

    - 글로벌 론칭 계획 및 서비스 지역, 대략적인 전략 등을 소개해달라

    5월 8일 글로벌 권역에 정시출시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액션 게임 장르로 플랫폼 구애 없이 많은 이용자분들께 다가가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에 맞춰서 론칭하는 시점에 모바일, PC 플랫폼을 통해 크로스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계획은 있으며, 판호 상황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 태국과 캐나다에서 선출시한 이유가 궁금하다

    액션 게임에서의 실제 조작을 통한 재미와 PC/모바일 플랫폼에서의 동일한 재미를 주는 부분은 실제 이용자들의 테스트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론칭 전 다양한 테스트 역시 진행하였으나 글로벌 권역의 다양한 실제 이용자들의 검증을 통해 최종 게임성을 마지막 점검하는 단계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태국은 나혼렙 IP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국가라 IP 팬들의 게임 수용도를 체크했고, 캐나다를 통해서는 PC 액션 게임의 재미를 보고자 했다. 얼리액세스 국가에서 게임의 최종 밸런스와 안정성들을 확인하여 글로벌 원빌드 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 오리지널 캐릭터 추가 외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협업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나혼렙과 같이 다른 우수한 IP의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과의 콜라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준비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채널을 통해 알리겠다.

    - 원작과 방영 애니메이션(1기)의 성과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게임 흥행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하다. 또한 IP 기존 작품들과 신작 게임의 타깃층이 비슷할 것이라 보는지?

    애니메이션을 통하여 한 번 더 확인한 것처럼 한국은 물론 일본/동남아 주요 권역, 미국,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도 원작 IP의 팬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넷플릭스로 반영된 모든 국가에서 Top3 내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북미/유럽지역의 크런치롤에서의 방영 역시 동기간의 압도적인 1위의 성적을 기록한 상황이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보통 2개의 시즌이 오픈된 시점부터 흥행이 시작되는게 일반적인 경우로 본다면, 나혼렙의 경우 웹툰의 인기를 기반으로 시즌1 부터 흥행은 긍정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글로벌에서 나혼렙 IP를 좋아하는 다양한 이용자분들이 보다 쉽게 액션 게임의 재미를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원작 IP 팬층에게 만족스러움을 제공함과 동시에 액션 게임을 즐기시는 이용자분들까지도 만족할 자신한다.

    - 글로벌 시장 중 가장 의미 있고 중점적으로 공략할 국가는 어디인지?

    많은 IP팬과 액션 게이머들이 전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기에 특정 국가를 중심적으로 공략하지 않고 글로벌 이용자 전체를 아우르는 운영을 할 예정이다.

    각 국가의 이용자들이 보다 선호하는 게임성/장르는 존재할 수 있어도 글로벌 전 권역 골고루 Top 30위권 내에 들어가는 게임들은 국경과 상관없이 플레이했을 때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역시 직접 플레이했을때 재미있는 게임으로 글로벌 전 권역에 골고루 상위권에 분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콘솔 플랫폼 출시 예정일과 공략하고자 하는 지역은 어디인지?

    우선은 콘솔 출시 이전 전 단계로 스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론칭 스펙에 PC 버전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대응하면 추가 콘솔 플랫폼 대응도 빠르면 2025년 쯤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플랫폼은 빠르게 확장되어 나가는 형태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를 맞추겠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재미가 콘솔에서도 고스란히 전달되도록 여러 기반들을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 확장이라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쾌적한 플레이 환경에서 전투 쾌감을 전달드리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 해외 이용자들은 일방적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BM의 차이가 있는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경우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보니 해외와 국내의 BM의 차이 없이 모든 유저들이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BM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하지만,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재화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소위 '천장'이라 불리는 보장장치를 제공한니다.

    전체적으로 싱글 플레이 중심의 게임성이다보니 과금을 선택할 수 있으나 게임 플레이를 통한 아이템 획득 및 제작으로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고 이러한 형태는 글로벌 이용자분들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패스 중심의 BM 설계라 패스 초기 시점이 매출에서 중요해 보인다. 현재 태국과 캐나다 얼리액세스 성적은?

    얼리액세스에서는 필수적으로 검증하고자 하는 지표와 상품들을 테스트했다. 매출 부분보단 밸런스에 대한 검증과 여러 가지 상품이나 이용자 반응을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이였고, 만족할만한 데이터를 확인했다.

    얼리액세스 기간 내 매출 측면에서의 추가적인 보완점들도 보여서 정식출시에는 월정액이나 패스 BM 등이 일부 보완되는 부분도 존재하며,가장 크게는 구독 상품이 정식출시 시점에 추가될 예정이다.

    - 웹툰, 애니메이션과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예정인지? 향후 IP 관련 정책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먼저 게임 내에 원작 IP 자체를 더 발전시키고 풍부하게 하는 부분은 지금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IP홀더인 디앤씨미디어, 추공 작가와는 원작에 없던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오리지널 헌터 등의 기획을 감수받으면서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고, 웹툰을 제작했던 레드아이스와의 협업을 통해서 게임 웹툰 컷씬을 활용하거나 헌터의 추가 스토리를 웹툰화하여 게임 내 삽입하는 등의 작업 역시 진행 중에 있다.

    애니메이션 역시 게임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서 뉴욕 타임스퀘어, 일본 신주쿠, 한국 홍대 등 다양한 스팟에 대형 옥외광고를 진행하거나 일본 애니메이션 방영 중 중간광고를 통해 게임을 홍보하는 등 마케팅적인 협업을 진행했으며, IP팬들의 몰입을 해치지 않으면서 시너지를 내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후에도 넷마블이 나혼렙 애니메이션 제작위에 같이 참여한 만큼 추가적인 애니메이션 시즌 방영에 맞춰서도 게임과의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 쇼케이스 당시 오프라인 페스티벌 형태 등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글로벌 각 주요 권역에서 온/오프라인 형태로 진행 예정이다. 가장 크게는 글로벌 국가대항전을 한미일 주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서 진행 예정이며, 5월 10일 한국지역 결선을 오프라인에서 진행하고 5월 17일 글로벌 국가대항전 최종 결승이 개최될 예정이다.

    - 원작 IP 파워도 있지만 게임성도 기대가 된다. 특별히 어떤 부분이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

    이용자들은 성진우가 되어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원작에 등장하는 장면을 직접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강태식이나 황동석과 같은 빌런과 직접 전투를 하거나 유진호와 송치열, 최종인, 백윤호 등의 헌터를 영입하여 던전을 클리어 할 수 있다.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그림자 추출이라고 생각한다. 추출한 그림자는 성진우의 팀에 편성돼 전투를 돕고 각 던전에서 활약하고, 그림자 군주로 성장하는 성진우에 따라 그림자 군단 역시 성장하며 강력해질 것이다.

    원작 IP가 글로벌에서 흥행하면서 IP를 알고 있는 분들에게도 게임에서만 제공하는 보다 새로운 재미를 고민했다. 이를 위해 원작에 나오지 않았던 오리지널 스토리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게임 내에 추가하면서 원작 팬들도 게임을 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만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였다.

    - 싱글플레이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멀티플레이나 소셜 요소 추가 계획은 없는지?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집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이용자들과 레이드, 던전 공략의 기록을 경쟁하는 타임어택 콘텐츠 등 경쟁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적인 커뮤니티 시스템은 고려 중에 있으며, 업데이트에 대한 소식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 원작 재현 외에도 오리지널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추공 작가가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 원작 헌터의 비하인드 스토리, 오리지널 캐릭터와 게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그림자 군단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차해인이 냄새에 예민한 이유나 유진호 캐릭터가 헌터 길드를 만들게 된 계기 등 원작에 주요 등장인물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게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세계관 내 다양한 국가의 헌터들도 게임 속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더불어 3주 주기로 새로운 헌터가 찾아올 예정이다.

    - 원작 속 헌터들의 전투 방식이나 스탯을 게임으로 구현해 전투에 직접 활용할 때 밸런스가 차이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각 캐릭터들의 스탯 밸런스를 어떻게 운용해 나갈 계획인지?

    우선 원작에 있는 등급인 E랭크 부터 S랭크까지 6단계로 나뉘는 경우 등급의 수가 너무 많고, 사실상 S랭크 아래는 모두 버려지는 등급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압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원작 내 E ~ B랭크를 SR 등급으로, A랭크 이상을 SSR로 구분지어 더 다양한 헌터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고안했고, 같은 SR 및 SSR 등급 내에서 성능의 차이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밸런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 게임을 개발하면서 새롭게 적용한 기술이 있다면?

    AI를 활용한 리소스 제작으로 생산속도 향상과 AI 어뷰징 탐지 기능을 적용하여 실시간으로 어뷰저를 차단하는 기능이 들어갔다.

    - 출시 시점 준비된 스토리는 어디까지인지? 향후 업데이트 주기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린다

    출시 시점에서는 18챕터까지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18챕터의 보스로 하이오크 주술사 카르갈간이 성진우를 기다리고 있다.

    업데이트는 주기적으로 스토리 모드와 콘텐츠, 레이드 등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쇼케이스에서 보여드렸던 라인업 순서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라인업은 느리거나 빠른 형태로 조정될 수 있다.
    18챕터 카르갈간이 정식출시에 포함된 것도 많은 이용분들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내부에서 논의하여 조정된 내용입니다. 첫 번째 대형 업데이트는 정식출시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준비된 게이트의 종류는 일반 게이트, 스페셜 게이트, 던전브레이크, 레드 게이트가 있으며, 60종 가량의 다양한 게이트가 오픈스펙에 탑재된다.

    일반 게이트는 성진우 또는 헌터팀을 활용하여 다양한 몬스터와 전투를 할 수 있고 전투 구성이나 컨셉이 다양한 스페셜 게이트가 있습니다. 원작에 등장하는 던전브레이크에서는 실외 배경에서 성진우와 헌터가 함께 전투를 하며, 레드 게이트는 다양한 환경 요소가 있고 이를 극복하며 전투를 진행한다.

    - 마지막으로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웹툰 원작 스토리의 충실한 재현 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여 만들었다. 원작 팬들 뿐만 아니라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이용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 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출시 시점에 맞춰 스토리 콘텐츠 확장을 생각하고 있으며 길드 콘텐츠, 레이드 콘텐츠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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