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670선 '회복'...반도체·이자전지주 강세 '영향'"


  • 박영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4-24 17:33:15

    ▲ 24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 연합뉴스

    24일 코스피가 반도체주와 이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267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3.02) 대비 52.73포인트(2.01%) 오른 2675.7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670선을 회복한 건 6거래일 만이다.

    이는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반도체주(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2%) 중심으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투심이 개선됐다”며 “특히 장마감 후 Texas Instrument(시간외 +7.7%)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고 Tesla(시간외 +13.3%)도 실적 발표 후 저가 전기차 출시 가속화 등을 밝히며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에 국내 반도체·2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8억원, 36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6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197,800 ▲8800 +5.15%), 삼성전자(78,600 ▲3100 +4.11%)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385,000 ▲15000 +4.05%), 삼성SDI(422,000 ▲15000 +3.69%) 등 이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NAVER(183,700 ▲3600 +2.00%), 현대차(252,500 ▲3000 +1.2%), POSCO홀딩스(396,000 4500 +1.15%) 등도 올랐다.

    반면 KB금융(68,900 ▼1300 –1.85%), 삼성바이오로직스(790,000 ▼1000 –0.13%), 셀트리온(179,500 ▼200 –0.1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45.44) 대비 1.99% 오른 862.2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25억원, 727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44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5,500 ▲12000 +5.14%), 엔켐(276,000 ▲1000 +0.36%)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리노공업(256,500 ▲14000 +5.77%), 알테오젠(178,300 ▲4400 +2.53%), HPSP(42,350 ▲250 +0.59%) 등 대부분이 올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