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1·3상 신청


  • 강규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4-22 13:44:20

    ▲2024.04.22-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에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1·3상 신청 [사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mg 28정, 100정, 300정 ©대웅제약

    -국산 34호 신약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 도전
    -박성수 대표, ‘펙수클루’ 중국서 1품 1조 도전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제균 치료를 위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위산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키며, 소화불량,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발생하게 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에 약한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약 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단순 수치화하면 7억 명에 달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펙스쿨루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1년 6개월 여만에 24개국에 진출했으며, 새로운 적응증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임상 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6488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