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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브리핑] 보행자 사고 예방 행정력 집중


  • 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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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3 11:30:56

    ▲ 정종복 기장군수가 교차로 사망사고 발생구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장군)

    ■ 동시보행신호 등 교통환경 개선 위해 긴급 추경편성안 1억 5000만원 제출

    [기장 베타뉴스=박현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관내 교차로 교통사고 발생에 따라, 보행자 등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일 사망사고 발생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장군을 비롯, 부산지방경찰청, 기장경찰서, 정관읍 주민대표가 참석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및 동시보행신호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했다. 특히 군은 동시보행신호 등에 대한 부산지방경찰청의 결정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긴급 추경편성안 1억 5000만원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사고발생 현장을 점검하면서 “군민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초등학교를 비롯한 어린이보호구역 및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에 동시보행신호 운영 및 바닥형 보행신호등(LED)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5년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24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8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28개소, 횡단보도 조명등 58개소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스쿨존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정관신도시 모전초등학교 일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및 바닥형 보행신호등(LED) 설치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12억여원을 투입해 3개 초등학교에 방호 울타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 군, 주정차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시행

    군은 불법 주정차 단속 구간에 주차한 운전자에게 위반 사실을 알려 주는 ‘주정차단속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주정차 단속 지역임을 알지 못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단속되는 사례를 방지하고 차량의 자진 이동을 유도하기 위해 문자알림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소유자라면 ▲모바일 앱 ‘통합주정차단속알림-휘슬’▲기장군청 홈페이지 ▲통합주정차단속알림콜센터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상습 반복적인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한 운전자는 불법 주정차 고정형 CCTV 및 이동형 단속차량에 의한 단속이 확정되기 전에 실시간으로 단속 지역임을 문자로 안내받으며, 안내 문자 발송 10분 후에 단속이 확정된다.

    다만, 안전신문고 주민신고제에 의한 신고 및 타 기관에 의한 단속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며, 확정된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 문자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취소를 주장할 수 없다.


    베타뉴스 박현 기자 (ph9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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