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메디톡스,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와 5년간 최소 약 980억원 규모 톡신 공급 계약 체결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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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6 16:30:25

    ▲2024.03.26-메디톡스,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와 5년간 최소 약 980억원 규모 톡신 공급 계약 체결 ©메디톡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BLAU FARMACEUTICA S.A., 대표 마셀로 한Marcelo Hahn)와 5년간 총 7,300만달러(한화 약 980억원, 최소 구매수량 기준)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앞으로 메디톡스는 블라우에 뉴럭스를 포함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공급하고, 블라우는 브라질 지역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판매하게 된다.

    이미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수출명 보툴리프트)으로 2010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여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메디톡스의 지난해 톡신 제제 수출액의 약 30%(610억원)를 차지하는 중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블라우가 메디톡스의 기존 브라질 파트너사 베르가모(Laboratorio Quimico e Farmaceutico Bergamo Ltda.)를 인수하면서 메디톡스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또한, 블라우는 메디톡스와의 계약 체결에 따라 기존 휴젤과의 계약을 올해 말까지 종료하고 3자에 이관키로 결정했다.

    메디톡스 주희석 부사장은 “20년 이상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연구해 온 메디톡스의 전문성과 우수한 R&D역량에 블라우가 깊은 신뢰를 보여줘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블라우가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만큼 매우 큰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해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출시된 뉴럭스에 대해 국내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국가별 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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