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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중산시범아파트 재건축 위한 시유지 매각 추진


  • 이 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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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25 15:30:10

    ▲ 재건축 위해 감정평가가 진행 중인 중산시범아파트 © 용산구청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서부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주변의 시유지 4695.5㎡ 매각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1970년 한강변에 건설되어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소형 아파트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으로 재건축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산시범아파트는 오랜 기간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1년 말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의 매수신청서 제출과 이후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의 매각 결정으로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3월, 건축물 소유자의 높은 매수 신청률과 대부료 완납률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후속 절차 진행을 요청, 감정평가에 돌입했다.

    구는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매각 가격을 확정하고, 건축물 소유자와의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유권 이전 후, 재건축 정비사업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그동안 토지 소유권 문제로 재건축이 지연돼 물이 새고 천장이 내려앉는 등 노후도가 심해 주민들의 고충이 컸을 것”이라며 “토지 소유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만큼 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되면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고밀 개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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