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VB 파산발 금융쇼크 속 FOMC 금리결정 촉각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3-19 10:41:20

    ▲최근 미국 SVB가 급작스럽게 파산하고 스위스의 세계적 IB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위기설에 휩싸이며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급작스럽게 파산하며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이번주 있을 미 통화당국의 금리 결정에 쏠리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태도가 완화할 여지는 있겠지만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정부가 예금 전액 보호 조치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시스템 위험으로 번질 가능성을 낮춘 만큼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키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 17일 기준 80%, 금리동결 확률은 20%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과 금융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내놓으면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미국 SVB 파산 이후 전 세계에서 은행 위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수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에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지역 은행 사태로 변동성지수와 코스피 위험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했다"며 "이번 FOMC 이후 위험 지표가 완화하기 전까지 매수 대응은 어려울수 있다고 본다"라고 지적했다.

    (20∼24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일정(한국시간)

    23일(목) =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4일(금) = 유로존 3월 마켓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2월 내구재 수주.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9845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