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 공시를 통해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 내에 투자금 약 1조 9,800억원을 들여 5공장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5공장 설립 목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이며, 5공장 규모는 180,000L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기간의 시작일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인 금일 3월 17일부터이며, 종료일은 2025년 9월 30일까지로 내부 진행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5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됐으며,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작년 7월 제2 바이오캠퍼스를 매입했다”라며 “제2 바이오캠퍼스는 11만평으로, 1단지보다 30%가량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존림 대표는 8500억원을 투자했던 3공장에 비해 높은 투자비용은 “5공장과 함께 유틸리티, 복지동 등을 같이 짓기 때문에 투자가 많이 되는 것으로, 6공장을 지을 때는 투자율은 더 적을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인플레이션 효과 등의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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