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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덕분에 희망 봤다"…대구 막창집 팬데믹 극복 사례 공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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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22 09:18:38

    © 쿠팡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코로나19로 위기에 몰렸던 대구 소상공인이 쿠팡 입점 후 새로운 기회를 찾았다는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 10년째 막창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호 ‘우야지 막창’ 범어점 대표는 2020년 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겨 폐업까지 고민했다. 음식의 맛이 낮아질 것을 고려해 배달 장사도 하지 않았다.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던 이 대표는 고민 끝에 쿠팡이츠에 입점을 결심했고, 매출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 대표는 “막창을 빠른 시간 안에 배달하는 것이 가능할까 걱정이었는데, 쿠팡 덕분에 희망을 봤다”며 “광고비 하나 안 썼는데 대구 막창집 중에 제일 유명해졌다”고 말했다.

    쿠팡 입점 뒤 매출이 7배 늘었다는 전민지 ‘슈에뜨룸’ 과장은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팬데믹 여파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침구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아졌단 사실을 깨달았다.

    전 과장은 “위기가 기회가 된 순간, 우리 공장에서 만든 이불이 쿠팡 로켓배송을 타고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며 “제품만 좋으면 쿠팡이 다 알아서 팔아주니, 우리 브랜드는 쿠팡이 다 키워준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쌈무 전문 제조업체 ‘초록웰푸드’는 신생 제조 기업으로서 거래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박일휴 상무의 설명이다.

    쿠팡 자체 브랜드 전문 자회사 CPLB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고, 현장 인원과 기계 설비도 확충했다.

    박 상무는 “우리 같은 신생 기업은 손 내밀어주는 곳이 없어 아무리 잘해도 대기업을 따라가기 힘든데, 처음엔 눈길도 안 주던 식품 대기업들이 ‘쿠팡하고 일한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다시 봐준다”며 “앞으로 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매일이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간 전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 모두가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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