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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가장 저렴한 곳은 ‘중국 본토’…싱가포르 가장 비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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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28 09:43:55

    ▲테슬라 모델Y ©베타뉴스DB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테슬라 모델 Y는 과연 어디서 구매해야 저렴할까? 블룸버그는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국가별, 지역별 차량 가격을 조사해 세계에서 모델 Y가 가장 저렴한 곳은 ‘중국 본토’, 가장 비싼 곳은 싱가포르였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본토에서의 모델 Y 가격은 지난달 인하 이후 미국 소매가의 절반을 조금 넘는 28만8900위안(약 5326만원)부터 시작햇다. 반면 싱가포르에서 4도어 SUV를 구입할 경우 142,471 싱가포르 달러(1억 3815만원)가 소요되었다.

    모닝스타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은 중국과 유럽에 비해 세금과 관세, 등록세 등이 높아서 자동차 가격이 일반적으로 비싸다"고 말했다. 실제 싱가포르에서 테슬라 모델 Y 구입 가격은 아파트만큼 부담되는 수준이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자동차 소유권 허가수가 제한된 것도 가격 상승 원인이다. 허가증을 구하려면 두 달에 두 번 열리는 경매에 참여해 입찰해야 한다. 테슬라의 경우, 11월 허가증이 11만6,577 싱가포르 달러로서 모델 Y 차량 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중국은 상황은 싱가포르와 완전히 다르다. BYD와 니오 등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이 테슬라를 위협 중이다. 중국 여객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2022년 7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의 80% 가량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10월부터 신규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 보조금 연장, 사용자 소개 프로그램 복원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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