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새 폴더블폰이 전격 공개된 이후 사람들의 갤럭시Z폴드4 및 플립4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

갤럭시Z폴드4는 전작인 폴드3와 동일하게 S펜을 지원해 갤럭시노트 처럼 다양한 필기 입력과 명령을 사용해 손쉽게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갤럭시Z폴드4는 화면을 펼치면 나오는 메인디스플레이와 화면을 접으면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에 모두 S펜을 사용해 필기 입력할 수 있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삼성의 새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었을때 보여지는 메인디스플레이에만 S펜을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접으면 사용하는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폴드의 커버 디스플레이 까지 S펜 사용을 원했지만 삼성 입장에서 이는 구현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다.

폴드에 사용되는 메인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보다는 강도가 약한것이 사실이다.

삼성은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S펜을 사용하기 위해 외부 접촉시 펜촉이 펜 안으로 들어가는 'S펜 폴드 에디션'을 사용하는데, 커버 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아닌 일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S펜 폴드 에디션이 아닌 일반 S펜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서로 다른 펜을 2개 사용하거나 펜 양쪽에 각각의 특성이 담긴 펜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잘못 사용하면 경도가 약한 폴더블 메인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렇듯 메인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에 모두 S펜을 지원하려면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지기 때문에 삼성은 폴드4의 커버 디스플레이에 S펜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관측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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