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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매출 7.1조원 '역대 최대'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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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2 09:15:25

    이마트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마트가 2개 분기 연속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11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9% 신장한 7조 14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종 판관비 증가로 인해 별도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23억 원에 달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SCK(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컴퍼니와 G마켓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도 이번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 올 2분기 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3조 9607억 원, 영업손실은 191억 원으로 나타냈다.

    2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은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4.1% 늘어난 2조 9002억 원이었다. 기존점 매출 역시 3.8% 신장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을 보였다.

    전문점은 수익성·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영업이익 34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흑자 달성에 이어 2분기에는 흑자 폭을 더 확대했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62.6% 증가한 1165억 원, 영업이익은 206억 원 개선한 14억 원 흑자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투숙률이 급감한 상황 속에서도 그랜드조선, 조선 팰리스 등 신규 호텔들을 론칭하며 투자를 이어간 결과 2019년 4분기 이후 2년 6개월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 24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억 원 증가한 43억 원을 올리며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보였다. 점포 수는 176개점 증가한 총 6204개점이 됐다.

    지난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SSG 닷컴, G마켓, SCK 컴퍼니는 외형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SSG 닷컴 2분기 GMV(총 거래액)는 13% 증가한 1조 4884억 원, 순 매출은 21.1% 증가한 4231억 원으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인 W 컨셉 GMV는 47% 증가한 1110억 원을 기록했고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G마켓 2분기 GMV는 신장세로 돌아서며 전년비 1% 증가한 4조 497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PMI(합병 후 통합) 효과와 관계사 간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CK 컴퍼니 2분기 매출은 15% 성장한 6659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대비 185억 원 증가한 475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점 오픈을 통한 외형 성장과 기존점 성장을 통한 내실 강화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마트는 올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인 ‘수익성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오프라인은 업의 본질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온라인은 성장과 수익 창출의 균형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은 PP 센터 운영 효율화, 통합 풀필먼트 정책 등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료 멤버십 강화와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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