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의료

대웅제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美 FDA 임상 1상 승인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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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1 22:37:00

    ▲2022.08.11-대웅제약, 자가면역질환 신약 美 FDA 임상 1상 승인 [사진]=대웅제약 연구자 모습.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 물질‘DWP213388’의 임상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autoimmune disease)은 인체 내부의 면역 체계가 세균, 바이러스 등의 외부 항원이 아닌 인체 내부의 정상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해 공격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경구용 후보물질 ‘DWP213388’은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의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1상에서DWP213388 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2상 진입의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번 임상1상 시험은 올해4분기 시작 예정으로 건강한 성인80명을 대상으로 일 회 투여와 반복 투여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B세포(B cell) 또는T 세포(T cell) 하나만의 저해에 국한되어 있는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DWP213388 은B 세포와T 세포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표적 저해제인 것이 특징이며, 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4.2%의 성장률을 보이며2025년1,530억 달러(한화 약2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대웅제약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해DWP213388 등 다양한 글로벌 신약을 선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며“치료제가 없어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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