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4일(현지시간)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1대 3의 주식 분할 의안을 가결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주주총회에 상정된 총 13개의 안건 중 10건이 가결되었으며, 3건은 부결되었다. 주식 분할은 기업 펀더멘탈에 영향을 주지는 것은 아니지만, 1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접근성이 높아지고 주가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테슬라의 지분 15.6%를 보유 중이며,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표결이 끝난 후 주주에게 “2022년 말까지 연간 200만대의 생산 가동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향후 공장을 계속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와 상하이에 공장을 가동 중이며, 최근에는 텍사스, 베를린 공장을 추가했다. 머스크는 올해 중에 추가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수 있으며, 향후 10~12개 수준의 기가팩토리 가동이 목표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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