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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반등 환율은 6거래일만 하락…한숨 돌린 금융 시장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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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4 22:32:53

    코스피 2.26%·코스닥 5.03% 반등... 원·달러 환율 1,300원 아래로

    연일 휘청거린 국내 금융시장이 오늘(24일) 한숨을 돌렸다. 어제 나란히 연저점을 기록했던 주식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으며, 천정부지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가 진정됐다. 

    ▲ 주가 폭락과 환율 폭등으로 연일 휘청거린 국내 금융시장이 24일 겨우 한숨을 돌렸다. 사진은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 KB국민은행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1,298.2원에 마감했다. 1,300원을 돌파한 지 하루만이다.

    이날 환율은 1.8원 내린 1,300.0원에 출발, 장중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295.6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날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2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635%로 9.1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0.3bp 하락, 7.7bp 하락으로 연 3.666%, 연 3.47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35.92포인트(5.03%) 급등한 750.30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40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55억원, 1382억원을 순매수했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기관 중심의 저가 매수세,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이끈 위험 선호 강화 등이 맞물려 주가는 모처럼 크게 반등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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