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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 유력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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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13 1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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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 오전 4시에 FOMC가 예정인 가운데 기준금리 25bp 인상은 시장도 예상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작년 12월 연준은 2022년 4분기 성장률을 4.0%로 예측했는데 하향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PCE 물가 상승률은 2.6%로 예상했는데 올해 들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전망을 높이는 것이 한편으로는 통화 긴축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될 수 있지만, 최근처럼 공급(병목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는 통화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이 다소 애매해진다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전쟁이나 병목 상황은 연준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대응이 어렵다"면서 "다만 통화긴축으로 부동산 시장을 누그러뜨리면 주택 매매가격을 억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임대료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서 "일단 금리를 올리고 향후 정책은 유보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FOMC에서 파월 의장이 향후 월간 1,000억 달러 수준의 자산축소(QT)를 확실시하는 언급을 한다면 이는 경제에 다소 부담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사 정보에 따르면 한편, 러시아 이슈가 연준의 QT에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 연준이 줄일 수 보유자산 규모를 추정하긴 어려운데 RRP(대형 금융기관이 연준에 예치한 자금)를 통해 추정이 가능하다.

    한때 RRP 잔고는 1.9조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잉여유동성이라 볼 수 있으므로 이만큼은 연준이 QT를 해도 문제없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1.74조 달러였던 RRP는 전쟁이 격화된 3월 7일에는 1.46조 달러까지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내 달러 유동성도 영향을 받았음을 의미한다"면서 "휴전 협상 뉴스가 나온 이후에는 다시 1.54조 달러까지 증가. 전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QT 이슈가 생길 것이다"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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