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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022년 분수령에서 희망을 얘기하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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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09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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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이 쿠팡 주가 재평가의 필수조건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현금흐름 개선으로 분석했다.

    증권사는 2022년 한국 이커머스 업계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동사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2022년 실적 가이던스 달성 여부를 판단하기엔 시기 상조로 진단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쿠팡 주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의견이 배경으로 ▲ 2021년 3분기부터 시작된 이커머스 경쟁 심화 사이클에서 동사의 점유율 확대 추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고, ▲ 이미 2/3가량 모습이 드러난 2022년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이며, ▲ 현 주가는 2022E GMV의 1.2배의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제시했다.

    한편, 쿠팡은 2021년 4분기 실적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한 후 실적을 의식한 듯 2월까지의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증권사 정보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 동사 거래액은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점유율 확대 기세가 이전보다 더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또한 2021년 1분기 실적을 짓누른 비용 부담도 2022년 1분기엔 빠르게 완화될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인력난 완화와 운영 방식 고도화,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비용의 감소로 매출총이익률이 2021년 4분기 대비 2.5%pts 개선되며 역대 가장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박 연구원은 "회사는 처음으로 구체적인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였는데, 외형 성장 잠재력보다 수익성 개선 여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한 점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2년 4분기 유통사업부 (광고 사업 포함) EBITDA 흑자 전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면서 "다만 초기 사업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해외, 그리고 핀테크) 적자 지속으로 전체 EBITDA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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