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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글로벌 증시 안도랠리, 그 이후는?...코스피 2차 반등선 3000P 전망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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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2-03 18: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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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함을 확인하면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은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증권 업계는 지난주 후반 연출되었던 투자자들의 패닉 심리는 진정될 것으로 관측하는 한편 주식시장은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후에는 완만한 반등 흐름을 보이며 물가를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글로벌 주요국들의 코로나19 확진자 상황,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의 진행과정 등 주요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한차례씩 높아지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연휴기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FOMC 의결권을 가진 연준 인사들은 향후 통화정책이 지표 의존적(Data Dependent)이며 유동적일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이는 주식시장의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2021년 4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하게 나타난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단기 반등 이후에는 눈치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미 연준의 긴축과 코로나19 환경 하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지속이라는 두가지 큰 악재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면한 경제지표 발표가 주식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보다는 연준 긴축 우려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 또한 단기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경제지표가 긍정적이면 연준의 긴축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속도 및 최종적인 금리인상폭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 위원들의 발언을 신뢰한다면, 향후 주식시장은 경제지표와 무관하게 연준의 긴축 의지에 따라 하락한다기보다는,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여기에 발맞춰 움직일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견조한 수요와 코로나19의 완화를 감안하면 향후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판단하며 이를 감안한 코스피의 2차 반등 목표치는 3,000P선으로 제시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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