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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머크社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생산해 저개발국에 공급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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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0 19:28:34

    ▲2022.01.20-한미약품, 머크社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생산해 저개발국에 공급 [사진]=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탁 생산하는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플랜트(좌)와 한미정밀화학. 한미정밀화학은 원료를,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완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한미약품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미국 머크社와 몰누피라비르(상품명: 라게브리오) 특허에 관한 협약을 맺은 ‘국제의약품특허풀(MPP : Medicines Patent Pool)’과 최근 ‘라게브리오 특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속히 라게브리오 제네릭을 생산해 저개발 105개 국가 중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급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라게브리오(Lagevrio)’는 2021년 11월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12월 ‘다른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도록 승인 받았다. 현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MPP는 UN이 지원하는 비영리 의료 단체로, 작년 10월 머크와 몰누피라비르 특허사용권 제공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한미약품과 MPP의 계약은 저개발 국가들에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을 크게 높임으로써 코로나 종식을 위한 세계인의 노력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미약품은 작년 11월쯤 MPP에 ‘라게브리오’ 생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작년 12월 생산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머크로부터 라게브리오 제조 노하우를 공유받게 됐다.

    특허 사용료는 WHO가 팬데믹 종식을 선언할때까지 면제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한미약품 계열사)은 라게브리오 원료 생산에 바로 착수하며, 생산된 원료는 경기도 팔탄에 위치한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로 옮겨져 완제의약품 생산에 투입된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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