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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한달새 0.14%p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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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8 16:45:43

    -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 4∼5%대 초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근 한 달 사이 0.14%포인트(p) 상승했다. 이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 최근 한 달 사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4%포인트(p) 뛰었다. 사진은 서울 한 시중 은행 대출 상품 관련 안내문. ©연합뉴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1월(1.55%)보다 0.14%포인트 높은 1.69%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 상승폭(0.26%p)은 둔화됐지만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5월 0.82%에서 12월 1.69%로 0.87p 뛰었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1.30%로 한 달 전(1.19%)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0.09%포인트 상승해 1.03%를 기록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추이 ©은행연합회

    코스피의 상승으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작년 12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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