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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새 역사’ 주문액 1.5경원 몰린 LG엔솔, 기관경쟁률 2023대 1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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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4 20:00:37

    - 공모가 30만원 확정...18∼19일 일반 청약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의 새 역사를 썼다. 수요예측에서 전체 주문 규모가 1경5000조에 달했고, 경쟁률은 2000대 1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 기업공개(IPO) 역대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1경원(1조의 1만배)이 훨씬 넘는 기관 주문액을 모았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2천대 1을 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전경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1∼1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1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달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으로 확정됐다. 주당 희망공모가액(25만7000~30만원)의 최상단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536곳, 해외 452곳 등 1988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02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역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에 달했다. 1조원의 1만배를 뜻하는 '경(京)'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모인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모든 기관투자자가 주당 희망공모가액으로 희망범위 상단인 30만원 이상을 제출했다. 일정 기간(15일~최대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에 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 주식수는 4250만 주, 총 공모 규모는 12조7500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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