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6 18:48:05
올해 9월 말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 분기(6월 말)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대출 옥죄기에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됐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262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12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2분기(1조7천억)보다 둔화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0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00억원 늘었다. 2분기(1조원)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6000억원, 1000억원 증가했고 기타대출 잔액은 변동이 없었다.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14%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실채권비율도 개선됐다. 3분기 말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2%로 전분기와 비교해 0.1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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