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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트남? 한국? 삼성 갤럭시폰 최대 생산국은 여기?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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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2 13:38:13

    <브라질 생산공장에서 갤럭시폰을 생산하고 있다 / 출처: 샘모바일>

    삼성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제조사로 매년 거의 3억개 이상을 출하하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삼성은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는데,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삼성의 전세계 공장을 확인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 중국
    많은 사람들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중국에서 100% 생산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을텐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중국은 아이폰의 생산공장으로 유명한 폭스콘이 있는 곳이며,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공장이 밀집된 곳이기는 하지만 삼성은 최근 마지막 남아있는 중국 스마트폰 공장을 폐쇄했다.

    초기에 삼성은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장 규모가 컸지만, 최근 들어서 중국 내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삼성은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줄여야했다.

    삼성은 더 이상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것이 원가절감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그것이 중국 공장을 정리한 이유다.

    2. 베트남
    베트남은 실제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다.

    삼성 제조 시설은 베트남의 타이 응우옌(Thai Nguyen)에 위치하며, 두 개의 공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들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는 연간 1억 2천만 개의 모바일 기기들을 생산하는데,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대부분 삼성 기기들은 베트남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삼성은 전세계 생산량을 늘리기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더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3. 인도
    삼성의 인도 공장도 베트남에 필적할 규모를 자랑한다.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있는 삼성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1억 2,000만개인데, 재미있는 점은 여기서 만들어진 스마트폰은 베트남처럼 전세계로 나가는게 아니라 인도 시장의 공급을 위해 사용된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인도는 삼성에게 가장 수익성이 좋은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이며, 세금이나 원가등을 경쟁력있게 가져가려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는 해당 국가에서 현지생산 하는것이 가장 유리하기 때문에 인도 공장은 삼성의 중요 생산시설 중 하나다.

    삼성은 이곳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M 및 갤럭시A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인도 내수시장 외에도 유럽, 아프리카 및 서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4. 대한민국
    삼성은 모국인 한국에서도 당연히 생산 공장을 운영중이다.

    다만, 한국의 삼성 공장은 규모가 크지 않아 전세계 출하량의 10% 미만을 차지하는 수준이며, 이곳에서 제작되는 장치는 주로 한국 현지 시장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5. 브라질
    브라질 삼성 공장에는 6,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만들어진 갤럭시폰은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공급된다.

    브라질도 높은 수입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삼성 제품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브라질 내에서 판매될 수 있다는게 매체의 설명.

    6. 인도네시아
    삼성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제작중인데, 연간 약 800,000개의 생산 능력을 갖춘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현지 및 주변국에 공급 및 판매된다.

    *바뀌는 생산 트랜드, 제조국이 다르다고 퀄리티가 차이나는 것은 아냐...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삼성의 생산공장 위치 또한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중국인데, 삼성은 가장 힘을 싣던 중국 공장의 비중을 점차 줄여 얼마 전에는 중국의 모든 공장을 철수했다.

    그리고 중국 내 공급되는 삼성폰은 중국내 ODM을 통해 삼성 브랜드를 붙인 후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대표적인 모델이 갤럭시A6s이며 ODM을 통해 마진을 상당폭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인데 삼성은 가까운 장래에 6천만대의 ODM 스마트폰을 전세계 시장에 출하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중국 공장에서 빠진 생산량은 베트남 공장 및 전세계 다른 공장 들에서 충당할 전망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에서 만든 폰이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것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오해다.

    전세계에 위치한 삼성 공장에서는 실제로 동일한 부품을 가지고 동일한 조립방법으로 제품을 조립하는 것뿐이며, 완성된 제품은 삼성의 동일한 품질검증(QC)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결과물은 동일한 품질을 보여준다.

    때문에 어느나라 공장에서 만들어졌는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게 매체의 설명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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