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엑시노스2200이 스냅드래곤898보다 그래픽 성능 떨어진다?

김성욱 기자

입력 : 2021-11-13 14:01:22

<유출전문가 트론에 따르면 엑시노스2200의 AMD GPU는 전작보다 최대 34%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 출처: 트론>

삼성이 AMD의 기술력까지 등에 업고 만든 프로세서가 라이벌인 퀄컴 제품보다 그래픽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화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1월 12일, 갤럭시S22에 들어가는 엑시노스2200 칩셋이 스냅드래곤898 칩셋보다 그래픽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은 자사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의 CPU 성능을 라이벌인 퀄컴 스냅드래곤 수준까지 따라잡는데는 성공했지만 그래픽 GPU 성능은 아직까지 부족함이 많았다.

때문에 AMD의 GPU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비약적인 그래픽성능 향상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유출전문가 아이스유니버스는 퀄컴 스냅드래곤898에 내장되는 아드레노730 GPU가 예상보다 우수한 성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해 크게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시노스2200의 AMD GPU가 스냅드래곤898의 아드레노730 GPU와 같은 수준이 되려면 전작인 엑시노스2100보다 50% 더 빨라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유출전문가 트론의 이야기에 따르면 엑시노스2200의 AMD GPU는 전작보다 일반적으로 20%, 최대 34%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즉, 엑시노스2200 AMD GPU는 전작보다 50% 더 빨라야 스냅드래곤898의 그래픽성능을 능가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34% 정도밖에 높지 않아 스냅드래곤898의 아드레노730 보다 성능이 떨어질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퀄컴 스냅드래곤898은 발열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빠른 개선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