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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픽셀6 프로, 하지만 S21이 충전 및 지문인식 더 빨라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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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30 11:44:41

    <삼성 갤럭시S21 울트라(왼쪽)과 구글 픽셀6 프로 / 출처: 샘모바일>

    구글의 회심의 역작인 픽셀6 시리즈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안드로이드 진형, 특히 삼성 사용자들이 술렁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올해 초 출시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일부 기능들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픽셀 매니아들의 아쉬움을 더한다.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0월 29일, 구글 회심의 역작인 픽셀6 프로가 갤럭시S21 울트라보다 충전속도와 지문인식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했다.

    픽셀6 시리즈는 제품 기능은 물론, 외부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까지 구글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특히 픽셀6 프로모델은 항상 듀얼 카메라를 고집하던 기존 관례를 깨고 구글 픽셀폰 처음으로 3개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트리플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하고 다양한 특징을 더한점이 특징이다.

    특히 픽셀6 프로는 5,000mAh 용량의 배터리와 30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데, 이는 5,000mAh 배터리 용량에 25W 충전만 지원하는 갤럭시S21 울트라보다 수치상 더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지만 샘모바일이 직접 확인해본 결과 충전속도는 갤럭시S21 울트라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가 0인 상태에서 충전을 시작한 후 15분이 지난 시점에서 확인을 해보니 충전량은 S21 울트라가 30%, 픽셀6 프로는 24%를 각각 기록했다.

    갤럭시S21 울트라가 1시간 6분만에 100% 충전을 완료했을때 픽셀6 프로는 84% 까지만 충전이 완료됐다.

    이는 픽셀6 프로의 30W 충전이 S21 울트라의 25W 충전보다 되려 16%나 더 느린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충격이다.

    또한 지문인식 속도도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21 울트라가 얼마 전 출시된 구글 픽셀6 프로를 앞섰다.

    픽셀6 프로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광학 지문 인식센서를 사용하고, S21 울트라는 퀄컴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3D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하는데, 테스트 결과 S21 울트라의 지문센서가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식별해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내용을 통해 매체는 실제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스펙의 내용이 전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최적화 기술은 구글이 앞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스마트폰 최적화 기술은 삼성이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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