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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심혈관계 안전성 임상결과 란셋에 등재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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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18 11:06:45

    ▲2021.10.18-한미약품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심혈관계 안전성 임상결과 란셋에 등재. 그림=란셋 내용 일부.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심혈관계 안전성 등 글로벌 임상 결과가 포함된 메타 분석 연구가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IF 32.069)10월호에 등재해 출간됐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란셋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연구진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같은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매일 투여하는 치료제와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AMPLITUDE-O’ 임상은 사노피 주도로 진행돼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된 임상 3상이다.
    28개국 344개 지역에서 제2형 당뇨환자 혹은 심혈관 질환 환자 4076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 4mg 또는 6mg 용량을 단독 투여한 연구로, 위약 투여군 대비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률은 27%, 신장질환 발생률은 32% 우월하게 감소한 결과를 도출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전 세계에서 많이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이번 메타분석 연구의 고무적 결과에 기여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혈당과 혈압 조절, 체중 감소 등 이점은 물론,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확보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혁신 창출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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